어부10년차/태안김장수
KO
명함 교환 ↓

처음 뵙겠습니다.

↑ 명함입니다. 눌러서 뒷면도 보세요.

저는 게으른 어부입니다.

김은 바다가 키웁니다.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씻어내고, 하루 여섯 시간 넘게 햇빛이 키웁니다. 저는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합니다.

명함에 ‘게으른 어부’라고 써 두었다는 건 본인 말입니다(〈김콘서트 1부〉, 2026). 그리고 이 사람의 명함은 정말 김입니다. 직접 키운 돌김에 금박으로 이름을 새겨,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건넵니다(대전MBC 〈오늘M〉, 2024).

박물관 유리관 안에 놓인 검붉은 김 한 장 (AI 그림)AI 그림

No. 001

유리관 속의
김 한 장.

세계 최초 김콘서트 기획자가 키운 김입니다. 이 사람에게 김 한 장은 공연이고, 명함이고, 유물입니다.

이름

이름이 김장수입니다.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이름대로 김 장수가 됐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김이 아니라 김 이야기를 판다고 말합니다.

  1.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태안 바다가 검게 덮입니다.

  2. 유류피해대책위원회,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합니다. 바다가 회복되는 걸 옆에서 봅니다. 그가 본 건 갯벌의 힘이었습니다.

  3. 오징어와 꽃게 말고, 태안을 대표할 특산품이 없다는 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김을 파고들었습니다.

  4. 고향 바다에서 김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어부 1년차.

  5. 기름에 덮였던 태안 바다가 이제 그의 김을 씻습니다.

“단순히 김을 만들어서 팔고 이런 거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요. 김의 어떤 이야기, 콘텐츠, 옛것 그런 것들을 한번 좀 해보고 싶어서요.”

— 김장수, KBS 대전 뉴스9 (2026.9.26)

출처: 어민신문(2024.5.17), 플래닛리터러시 인터뷰(2024.8.20)

누가 일하나

업무 분장표

어부라면 새벽부터 바다에 나가 땀 흘리는 줄 압니다. 이 양식장은 다릅니다. 일은 대부분 바다가 합니다.

김장수 김양식장 · 충남 태안
일바다김장수
살균·소독밀물과 썰물, 하루 두 번—
광합성햇빛, 하루 6시간 이상썰물이면 김이 물 밖으로 나옵니다—
병 막는 약안 씀. 햇빛에 자주 내놓는 걸로 대신—
갯벌 정화하루 두 번 드나드는 물, 갯벌—
그물 보강파도가 찢음함터지면 가서 보강
갈매기 아침상—함경운기 바퀴 자국에 게·치어가 올라옴
김 얘기—함세계 최초 김콘서트, 세 시간도 모자람

바다 5김장수 3그중 김 키우는 일: 0

“살균 소독을 제가 인위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밀물과 썰물에 의해서 하고 있죠. 저는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 김장수, 〈김콘서트 1부〉 (2026)

지주식

물이 빠지면 김이 해를 봅니다.
물이 차면 바다가 씻습니다.

새벽 썰물, 말뚝 사이 그물의 김이 드러난 서해 갯벌 (AI 그림)AI 그림
지주식 김양식장 그림. 물이 빠지면 말뚝 사이 그물의 김이 햇빛을 받고, 물이 차면 잠깁니다.
썰물 — 김이 해를 보는 중일하는 사람: 햇빛 · 갈매기는 아침 먹는 중

부류식

그물이 늘 물에 떠 있습니다. 김장수 말로는 전국 김 양식장의 90% 이상이 이 방식입니다.

지주식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겁니다. 썰물이면 김이 물 밖으로 나와 해를 봅니다. 하루 6시간 넘게.

김장수식

전통 지주식보다 노출 시간을 더 늘렸습니다. 광합성을 더 오래 시키려고요. 그래서 “가장 건강한 김”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다닙니다.— 대전MBC 〈오늘M〉 (2024)

그리고 지금은 대나무를 베어 100년 전 방식대로도 김을 길러보는 중입니다. 태안에서 찾아낸 70년 된 김발을 곁에 두고요. — KBS 대전 (2026.9) · 〈김콘서트 1부〉

좋은 김의 첫 번째 조건

제 김은 검게
빛나지 않습니다.

김장수 설명으로는, 김 등급을 매길 때 제일 먼저 보는 게 색입니다. 검고, 윤이 날 것. 김장수 김은 거기서 떨어집니다. 하루 여섯 시간씩 해를 본 김은 검붉어집니다. 표면에 붙은 걸 약으로 닦아내지도 않으니 덜 반짝입니다.

바삭하지도 않습니다. 부드럽습니다. 바삭한 김을 좋아하는 분께는 안 맞을 수 있다고, 팔 때 먼저 말해둡니다.

시장이 좋아하는 김검고, 반짝일 것
기준 미달 김장수 김검붉음. 해를 너무 많이 봐서

“검고 빛나는 김이라기보다는 검붉은 김이 만들어지더라고요. 사실 이 김콘서트도 딴 게 아니에요. 이런 김도 있다라는 거를 … 알리자 해서 김투어를 시작한 거고요.”

— 김장수, 〈김콘서트 1부〉 (2026)
  • 01양식장 바닷물 검사
  • 02물김 검사
  • 03마른김 검사
  • ↻유기 인증, 해마다 다시

반짝이는 대신 받은 것. 씨앗부터 출하까지 관리하고, 인증은 1년마다 갱신합니다. — 김장수 설명(〈김콘서트 1부〉, 대전MBC 〈오늘M〉)

세계 최초 김콘서트 기획자

GimConcertTour

가수는 노래를 알리려고 콘서트를 엽니다. 이 어부는 김을 알리려고 엽니다. 갯벌에서 김을 따고, 손으로 김을 뜨고, 동백기름을 발라 그 자리에서 굽습니다.

200회1년 동안 연 김콘서트
약 2,700명그 1년 동안 만난 관객

어민신문(2024.5) · 플래닛리터러시(2024.8) 보도 기준. 갈매기는 뺀 숫자입니다.

  1. 서울 — 김콘서트대전MBC 〈오늘M〉 보도. “앞으로 미국에서도 열 예정”
  2. 서울 · 정식당 — 김밥대장과 세 시간, 김 얘기만“시간이 모자랐다.”
  3. 서울미식주간 — 김 편집숍 부스
  4. 부산 · World Bank Group Global Seaweed Summit 2025“처음 서보는 큰 무대. 리허설에선 사실 엉망이었다.” 공연은 성공.
  5. 태안 갯벌 — 김콘서트 1부·2부쿠킴·쿠코와 김 따기, 손김 뜨기, 갯벌 위 김구이
  6. 태안 갯벌 — 커피경운기필아웃과. “그냥 해보죠! 콜!”
  7. 태안 김양식장 — 상설 공연“관객은 한 1,000명 정도는 상시 대기 중.” 전원 갈매기.

〈태안김장수의 김콘서트 1부〉 — 태안김장수TV (한국어)

그가 한 말

박사는 아닙니다.

인스타그램 글은 맞춤법 그대로 옮겼습니다. 영상 발언은 들리는 대로 받아 적고 군말을 덜었습니다.

“나는 박사도 아니고 … 데이터로 하는 거는 제 분야가 아니에요. 공감하는 거, 그게 제 김 핵심이고.”

— 〈태안김장수의 김토크〉 (2024.4)

“사실 난 협동조합을 싫어한다. … 그래서 난 협동 말고. 함께한다.”

— 인스타그램 (2026.10.12)

“혼자서 해야하는게 있고 혼자 할 수 없는게 있다.”

— 인스타그램 (2026.10.11)

“난 사실 메일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 근데 혹시나.”

— 세계은행 행사 초청 메일을 두고, 인스타그램 (2025.5.29)

“나 지금까지 갈매기들 아침상 담당이었네~~”

— 인스타그램 (2026.10.14)

“제 김 콘서트가 김 얘기가 아니고, 내가 하는 김의 모든 행동들이 … 다른 어떤 사람한테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수 있겠다.”

— 〈태안김장수의 김토크〉 (2024.4)

#함께조합

협동조합 말고,
함께조합.

“이름만 협동이고 사실 협동하지 않는 것이 너무 많아 결국 잘 안되는 걸 자주 본다.” 그래서 그는 각자 가진 걸 들고 와서 같이 만듭니다. 지금까지 같이 만든 사람들.

  • 김밥대장
  • 정식당 임정식 셰프
  • 면서울 김경운 셰프
  • 필아웃
  • OBC
  • 쿠킴
  • 쿠코
  • 갈매기 약 1,000

명함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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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김장수 앞
나는
무엇을, 왜, 얼마나 보관하나
받는 사람
태안김장수(김장수)
항목
이름, 휴대폰 번호, 주소, 분류, 한마디(선택)
목적
김 발송과 그에 관한 연락. 다른 데 쓰지 않습니다.
보관
받은 날부터 1년. 그 전이라도 요청하면 바로 지웁니다.
보관 위치
Cloudflare(미국) 클라우드 저장소. 김장수와 사이트 관리자만 봅니다.
거부
동의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그러면 김을 보내드릴 수 없습니다.
삭제 요청
인스타그램 @taean_kimjangsu DM